8월의 텃밭은 김장 채소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9월부터 본격적인 김장 채소를 심기 시작하지만, 8월부터 밭을 정비하고 씨앗을 뿌리는 등 김장 채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8월에 심는 작물은 11월 김장을 위한 김장 채소가 대부분입니다. 8월에 어떤 김장 채소를 심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8월에 심는 작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을 텃밭의 주인공, 김장배추 심기
8월에 심는 작물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물은 바로 배추입니다. 가을 텃밭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죠. 김장배추는 가을 텃밭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김장배추는 벌레 피해가 심하고 속이 꽉 찬 배추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아서 텃밭 초보들에게는 어려운 작물이기도 합니다.
김장배추는 씨앗보다는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김장배추 모종 파종 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입니다. 김장배추 모종을 심을 때는 포기 간 간격을 40cm에서 50cm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장배추 모종을 심은 후에는 15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어야 배추가 잘 자랍니다. 11월 초순부터 11월 말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는 벼룩잎벌레, 배추흰나비애벌레, 진딧물, 달팽이 등의 병충해에 취약합니다. 특히 벼룩잎벌레는 초기, 배추흰나비애벌레는 중기, 진딧물은 후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방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뿌리혹병, 무름병, 노균병 등의 병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 김치의 핵심, 김장무 심기
김장배추와 함께 가을 농사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김장무도 8월에 심어야 하는 중요한 작물입니다. 김장배추에 비해 병충해 피해가 적기 때문에 비교적 키우기 쉬운 편입니다.
김장무는 모종보다는 씨앗으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장무는 뿌리채소이기 때문에 밭을 만들 때 깊이 갈이를 해서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밭에 작은 돌이 남아 있으면 무가 못생기게 자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골라내야 합니다.
김장무 파종 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입니다. 김장무는 포기 간 간격을 30cm 정도 유지하여 심습니다. 김장무 씨앗을 파종한 후에는 20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면 튼실한 무를 키울 수 있습니다. 김장무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김장무는 벼룩잎벌레, 무잎벌레, 메뚜기 등의 병충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벼룩잎벌레는 파종 초기, 무잎벌레는 중기, 메뚜기는 후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방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무름병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뜨끈한 국물의 비결, 쪽파 심기
쪽파는 김장 재료로도 사용되고, 찌개나 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인기 있는 채소입니다. 8월에 쪽파 종구를 심어 가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쪽파는 종구라고 하는 구근을 심습니다. 쪽파 종구는 재래시장이나 종묘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쪽파 종구를 심기 전에 뿌리는 자르고 꼭지 부분은 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쪽파 종구가 큰 것은 1개씩, 작은 것은 2개에서 3개를 묶어서 심어줍니다.
추석에 수확할 쪽파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파종하고, 김장용 쪽파는 9월 초에서 9월 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쪽파는 포기 간 간격을 10cm에서 15cm 정도 유지하여 심습니다. 쪽파는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밑거름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지만, 쪽파 상태를 보고 필요시 웃거름을 주어도 좋습니다.
쪽파는 파종 후 20일 경과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40일에서 50일 경과 시점이 수확 적기입니다. 쪽파는 고자리파리, 파밤나방, 뿌리응애, 굴파리, 잎끝마름병 등의 병충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매콤한 겨울 김치의 맛, 돌산갓 심기
갓은 김장 재료로도 사용되고, 갓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겨울철 채소입니다. 그 중에서도 돌산갓은 갓 중에서도 알아주는 품종으로, 매콤한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돌산갓은 씨앗을 줄파종한 후에 싹이 올라오면 재식 거리에 맞게 솎아주면서 키웁니다. 돌산갓 파종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입니다. 포기 간 간격은 10cm에서 15cm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산갓은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밑거름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어 웃거름이 필요 없습니다.
돌산갓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돌산갓은 벼룩잎벌레, 배추흰나비애벌레, 무잎벌레 등의 병충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사마귀병과 검은무늬병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삭한 맛과 향긋한 향, 알타리무 (총각무) 심기
알타리무는 김장무 대신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채소입니다. 총각김치를 담글 수 있는 알타리무는 김장무에 비해 키우기 쉽고, 재배 기간이 짧아 텃밭 초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알타리무는 김장무에 비해 재배 기간이 짧아 40일에서 45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김장무와 같은 날 김장을 하려면 총각무의 파종 시기를 잘 조율해야 합니다. 김장무에 비해서 10일에서 15일 정도 빨리 수확하기 때문에 같은 날 수확하려면 김장무를 파종한 후 10일 이후에 알타리무를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타리무 파종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입니다. 알타리무는 포기 간 간격을 15cm에서 20cm 정도 유지하여 심습니다. 알타리무는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밑거름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지만, 생육 상태가 불량할 경우에는 김장무 추비 시기와 동일하게 웃거름을 주어도 좋습니다.
알타리무는 파종 후 40일에서 45일 경과 시점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알타리무는 벼룩잎벌레, 무잎벌레, 메뚜기 등의 병충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눈에 보기
작물 | 파종 시기 | 포기 간 간격 | 웃거름 주는 시기 | 수확 시기 | 주의 사항 |
---|---|---|---|---|---|
김장배추 | 8월 중순 ~ 9월 초순 | 40cm ~ 50cm | 파종 후 15일 간격 | 11월 초순 ~ 11월 말 | 벼룩잎벌레, 배추흰나비애벌레, 진딧물, 달팽이, 뿌리혹병, 무름병, 노균병 |
김장무 | 8월 중순 ~ 9월 초순 | 30cm | 파종 후 20일 간격 | 10월 말 ~ 11월 중순 | 벼룩잎벌레, 무잎벌레, 메뚜기, 무름병 |
쪽파 | 9월 초순 ~ 9월 중순 | 10cm ~ 15cm | 생육 상태에 따라 웃거름 | 10월 말 ~ 11월 중 | 고자리파리, 파밤나방, 뿌리응애, 굴파리, 잎끝마름병 |
돌산갓 | 8월 말 ~ 9월 중순 | 10cm ~ 15cm | 밑거름으로 충분 | 10월 말 ~ 11월 초 | 벼룩잎벌레, 배추흰나비애벌레, 무잎벌레, 무사마귀병, 검은무늬병 |
알타리무 | 8월 말 ~ 9월 중순 | 15cm ~ 20cm | 생육 상태에 따라 웃거름 | 파종 후 40일 ~ 45일 | 벼룩잎벌레, 무잎벌레, 메뚜기 |
오늘 알아본 8월에 심는 작물들을 참고하여 푸짐한 가을 텃밭을 가꾸어 보세요!
다음에도 더 유익한 텃밭 가꾸기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 포스트 더 보기
2024.08.21 - [분류 전체보기] - 알타리 심는 시기, 지역별 꿀팁 대방출! 싱싱한 총각김치를 위한 완벽 가이드